언제부턴가 식탁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하다.. 거실 쇼파나 흔들의자 다음으로 내가 애용하는 녀석이다...
세월의 흔적이랄까? 내가 녀석들을 혹사시킨 탓일까? 원하지 않는 엉덩이 스템프가 찍힌다.......
잠시 앉아 있으면 허리도 아프고 뭐가 불편하다.
하단부 배불뚝이가 되어 있다. 오랜 동안 우리 가족을 위해 고생하 녀석들의 노고가 느겨진다.....
그런데, 구조적으로 밑으로 쳐지지 않도록 뭔가 지지대 같은게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가운데 부분에 보강을 해 주면 다시 편안하게 애용할 수 있게 될 것 같은 느낌같은 느낌!!!!!!
각 코너에 있는 나사를 풀고 해체하여 판재같은 것을 넣어 보강하면 될 듯해 보인다...
스크류를 풀고 해체를 하려는데..... 젠장... 나사를 풀었지만 접착까지 되어 있는지 빠질 기미가 없다.
나도 힘은 쫌 쓰는 편인데...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듯 하지만 더 이상의 피스나 타카 흔적도 없다..
애착이 많이 가는 녀석들이만 포기하고.... New face를 맞이하려고 찾아 봤지만......
구관이 명관이랄까? 지금 녀석들만큼 마음을 흡족하게 해줄만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
Think diffenrent !
하부면 보다 작은 사각형 모양의 판재를 회전시키면서 집어넣어 코너 지지대에 살짝이라도 걸치게 할 요량으로
우선 종이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시도했는데.... 실패,
아래와 같이 사다리꼴 모양이라. 생각처럼 쉽지않다....
와이프도 원하는 식탁까지 세트로 모두 교체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인가?
맘에 드는 녀석 찾는것도 쉽지 않을 듯...
그런데... 하부 모서리 지지대에 수평방향뿐 아니라 수직 방향으로 체결되어 있는 나사까지 풀어 놓은 녀석을
우연히 건드렸는데... 쿠션 상판이 툭~ 하고 분리된다... ㅋㅋㅋ
쿠션이 빠진 부분을 살펴보니 지지할 수 있는 판재 10~12T를 넣을 공간도 충분해 보인다..
쿠션 처짐을 방지할 수 있도록 모양에 맞게 지지용 판재를 자르고, 스크류 자리는 드릴링하여
나중에 스크류 체결시 쿠션과 판재 사이가 뜨지 않도록 하고 맞춰봤더니..
아래 처럼 똭~ 이쁘게 맞아 떨어진다... ㅋㅋㅋ
최종 마무리... 이전처럼 쿠션을 다시 스크류로 고정하니 빵빵한 옛 모습을 간직한 이쁜 녀석으로 돌아왔다.. ^^
편안하게 다시 애용할 수 있게 되니 와이프도 무척 좋아하고 잘했다고 칭찬한다. ^^
내가 저지르는 일 중에 와이프에게 칭찬받은 몇 안되는 작업 중 하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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