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더워졌다. 3~4년 전부터 한 여름 거실 에어컨으로는 집 전체가 시원해지지 않는 것 같다. 아님 몇 년 한여름 더위가 너무 심해서인지 그 전에는 거실 에어컨 가동만으로 모든 방까지 모두 시원했던것 같은데.. 

 

 때문에 아이들 방에 에어컨을 추가로 설치하려니, 아이들방 구조상 벽걸이 에어컨은 설치하기 어려워서 창문형 에어컨을 지난해부터 고려중이었다.  잠시 잊고 있었던 기억이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니 다시금 떠올랐다. . 

 

 해외 직구시 가격도 저렴하고 소음도 거의 없다던 것이 생각나 찾아보니 여름이 시작되어 인지 배송비와 관부가세 등을 고려하면 국내가격과 비슷한 상황이다. (e-bay에서 착한가격을 찾았지만, 리퍼제품이라 제외)

 

 더욱이 해운 배송으로 인한 기간, 국내제품과 달리 전용 창문 키트가 없다는 점, 220V까지 사용이 가능한 제품은 몇 개 없는 점 등으로 국내 제품으로 구입하기 했다. 

 

 올해 파세코에서 창문형 에어컨2로 인버터형이 출시되어 소음문제가 개선되고 전기도 정속형보다 적게 소비한다고 해서  파세코로 결정하였다. 

 

>> 파세코 인버터 창문형 에어컨2  <<

>>파세코 에어컨 창문 추가 키트<<

 

 거기에다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으로 으뜸효율 환급도 가능하여 신청하면 구매금액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전기요금도 아끼고 환급도 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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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방에 각각 설치를 위해 2개를 구매하려다 개선된 파세코 인버터 창문형 에어컨2(PWA-3200WN)도 소음에 대한 언급이 많아 우선 1대를 주문해봤다. 소음 문제는 개인적인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애매한 부분이다. (스펙에 표기 되어 있는 소음은 어느 유튜버가 틀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하다던 직구 LG창문형과 같다. 그래서 직접 확인해 보기로...). 솔직히, 소음이 있다고 해도 벽걸이형 안되는 곳에 이보다 더 좋은 대안은 없어 보인다.

 

  에어컨을 설치할 아이방은 창이 벽면 전체를 커버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벽걸이형 에어컨의 배관을 베란다로 타공할 공간이 없다.   

   창의 높이도 148cm 이상이라서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2 설치에 추가 키트도 필요했다. 

 

 여러개의 추가 키트를 연결하면 창의 높이 제한은 없다한다. 창의 높이를 측정해 보니 2.27m로 98cm인 2번째 추가 키트를 함께 구매.  도착한 두 녀석 부피가 만만치 않다. 에어컨 본체는 무게도 좀 나간다. 여성이라면 번쩍 들고 움직이기는 힘들다.  

 

 창문 설치 거치대는 추가 키트를 하단에 에어컨 본체와 함께 들어 있는 기본 거치대를 상단에 아래와 같이 연결하면 되는데, 동봉된 설명서나, 파세코에서 제공하는 설치 동영상은 기본조건 외의 환경에 대한 상세 설명이 좀 부족하다. (대충 설치하는데는 문제 없음)

 

 

 - 파세코 설치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reload=9&v=o_bMoaEu7Gw

 - 두꺼운 창틀 설치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DQyIik9sZ4w&feature=youtu.be 

 

  먼저 기본 거치대 하단에 있는 창문 연결 고정 브라켓을 분리하여 추가 거치대 하단으로 이동 조립하고(좌), 기본 거치대 좌/우에 있는 볼트와 추가 거치대 연결 부위에 있는 볼트를 풀어 준다. 

(좌) 기본키트 하단, (중) 기본키트 좌/우, (우)추가 키트 연결 부분

 

 다음 두 거치대를 맞붙이고 기본 거치대에서 분리한 좌/우측 볼트 각 하나와, 기본/추가 거치대 상하 연결 부위의 볼트를 체결한다. (좌/우측 볼트는 기존 것을 각 하나씩 체결한 후 나머지는 추가 키트에 봉동된 볼트를 사용한다. 조립 동영상엔 추가 키트에 동봉된 볼트를 사용하라는 내용도 없고 설명서에만 표기 되어 있는데, 굳이 추가 키트에 동봉된 볼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문제는 없음.) 

추가 키트에 동봉된 볼트와 너트로 체결

 

 창문 장착시 하단의 창문 고정 브라켓이 창틀 첫번째 부분에 맞도록 설치하라고 되어 있다. 창틀 첫번째 부분이 1.2cm보다 클 경우에는 창문 고정 브라켓을 180도 회전하여 부착하면 되는데.. 

 우리집은 하단은 180도 회전하여 부착시 문제가 없으나 상단 부분은 사진처럼 상단 첫번째 부분이 창문 고정 브라켓을 회전하여 조립하여도 들어갈 수 없는 넓이라 창틀 두번째 부분에 맞추어 설치를 진행했다.(정확히는 첫번째 창 레일)

 

 아랫부분을 먼저 브라켓에 맞춰 창틀에 끼워넣고 기본 거치대의 자바라 부분을 늘여서 위쪽부분을 맞춘다음 자바라 하단 양쪽에 있는 볼트를 조여서 고정하면 되는데, 이때 상단 고정 브라켓 부분이 창틀에 잘 걸려서 앞뒤로 빠지지 않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설치 동영상에는 자라바라를 맞춰 놓고 그냥 볼트를 고정하던데, 우리집은 설치시 꼭 잡고 있지 않으면 자바라 부분이 조금 내려와서 창틀에 걸리지 않은 상태로 고정 나서를 조이게 되더라.) 파세코에서도 단단한 고정의 필요성을 느꼈는지 각 면에 2개씩 고정 볼트가 있는데,  볼트가 어떤 부위에 걸리거나 구멍에 체결되는 방식이 아니다.  좀 더 확실한 체결 방법으로 변경되면 좋을것 같다.  

 

 아래 부분은 에어컨 무게로 창틀에서 고정틀이 이탈할리 없지만 위쪽은 제대로 걸려 있지 않음 에어컨 설치시 창문 설치 키트가 이탈되어 위험할 수 있다. 이부분은 꼭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 본체 무게가 어느 정도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창틀 고정과 관계된 부분은 중요하다.)

 

 그리고 창문 고정 브라켓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을 발견했는데, 1.2cm 이상 창틀의 경우 창문 고정 브라켓을 180도 회전하여 조립시 아래의 브라켓 고정 볼트가 창틀에 닿게 되는데, 이것 때문에 볼트 머리가 창틀을 손상시킨다. 조심히 창틀에 장착을 한번에 한다면 문제 없지만, 막상 나는 상단 상틀 넓이 문제로 장착과 탈거를 몇번 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하여 하단 샷시 부분에 손상이 생겼다. ㅠ.ㅠ  개선 되었으면 하는 부분.(조건에 따라 한번에 설치가 불가능한 사용자를 위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거치대가 창틀에 단단히 고정되도록 상/하단에 샷시 보호판을 샷시와 고정 브라켓 사이 넣고 볼트 조여 고정하면 된다. 

  창문 거치대 설치가 끝나고 에어컨 본체를 거치대의 에어컨 설치 부분 하단부터 맞추고 밀어 넣으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창문 거치대에 연결이 된다. 그리고 볼트로 고정하면 모든 설치가 끝난다.

 

최종 설치후 전원을 넣고 최저 온도로 설정하여 인버터 작동시까지 기다리며, 바람세기 풍향등을 조작해 보았다. 

 

 바람세기는 1~3단까지로 넉넉하였고, 바람으로 인한 소음은 여느 에어컨과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풍향 조정은 좌우만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상하는 수동이다.  잠시후, 인버터가 작동되는지 바람 외의 소리가 추가 되었다. 바람도 차가워졌다.

 

 자~ 그럼 소음은?  우리 가족은 모두 '생각했던 것보다 조용하다' 라는 의견이다. 오히려 소음보단 거치대와 창틀 사이의 씰링이 부실하여 어떻게 보강할까를 더 많이 얘기했다.    

 

>> 파세코 인버터 창문형 에어컨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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